[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28일 1차 선정 지역(진주·사천·고성·창원·김해·양산·밀양·거제)을 제외한 경남도 10개 시군과 함께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 도전한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과 지자체, 관계 기관이 협력해 교육적 모델을 기관 특성에 맞게 개발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지역 살리기 정책이다. 이번 2차 공모에 경남도 전체 시군이 도전해 경남교육청의 우수한 교육 개혁 과제를 도내 모든 지역에 공유하고, 사업별 성과를 널리 알린다. 또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가 나서 지역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협력적 모델 구성안을 마련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2차 공모를 위해 경남교육청과 지자체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체 협의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역별 운영기획서 초안에 대해 개별 컨설팅을 하는 등 지역 맞춤형 과제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2차 공모는 1유형에 6개 지역, 3유형에 4개 지역이 신청했다. 주요 교육과제를 보면, 1유형에는 ▴스포츠클럽과 연계한 초등 스포츠 특화 프로그램(남해) ▴산청형 돌봄모델과 진로 지원 강화(산청) ▴에듀케어 및 에듀테크심(하동) ▴아라얼을 품은 창의인재 육성과 스마트 팜(지능형 농장) 등 미래산업 인재 육성(함안) ▴민-관-학 연계 권역별 안심돌봄센터 및 거점형 특기생 양성, 상생형 로컬 인재 육성(합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연계한 문화예술특화교육(통영)등이 있었다. 3유형에는 경남형 로컬유학 모델(의령·창녕·함양·거창)로 도시 유학생 유치와 차별화된 교육환경 제공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공모에 이어 올해 4월 2차 공모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말에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도내 모든 지역이 교육발전특구에 도전하는 만큼, 특정 지역이 혜택을 받기보다는 특구 내 우수한 교육 과제가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재로서 공교육 발전이 지역 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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