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구도심 지역의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개방에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구청장 집무실에서 간석3동에 소재한 신명여고와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효 남동구청장과 김주한 신명여자고등학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신명여고 부설주차장(용천로 205번길 42)에 출입관제기 설치 등 설비 완료 후 내년부터 주차장 14면을 개방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야간(오후 6시~ 다음날 오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24시간 개방할 계획이다. 김주한 신명여고 교장은 “지역주민 편익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교육기관으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개방사업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아주 귀한 선례가 됐다”며 “앞으로 학교와 협치로 주민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인천시에서 운영 중인 간석3 공영주차장(111면)이 시설 노후로 폐쇄되는 등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간석3동 노인복지관 부설주차장 개방을 인천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민 안내를 통해 인근 돌산마루 1호 주차장(148면)과 약산공원 주차장 등 공영주차장으로 주차 이용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