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6.25전쟁 당시 공로가 인정돼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70여년간 수여받지 못한 무공훈장이 유족(자녀 이순열)에게 주어졌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6.25전쟁 유공자인 고(故) 이원진 중사의 자녀 이순열(65)씨에게 화랑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전수식은 28일 부안군청에서 열렸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제1신병 보충대대 소속으로 공적을 인정받아 1953년 6월 25일 무공훈장 서훈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훈장을 전수받지 못했다. 고인은 월남전 참전 등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참군인의 표상이었다. 그러나 작고(90년 7월)시까지 아쉽게도 전수되지 못한 훈장은 늦게나마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자녀 이순열씨에게 전수될 수 있었다. 부친의 훈장을 수령한 자녀 이순열씨는 “아버님의 훈장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훈장을 찾아주신 관계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故) 이원진 중사의 유족에게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였으며,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현재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을 위한 맞춤형 보훈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19년부터 추진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에 따른 것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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