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배성열 기자] 군포시는 6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 정책 공유회를 개최했다. 정책 공유회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현장조사와 주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의제를 사업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검토하고,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다. 주민자치회와 사업부서가 협력하여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정책공유회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사업부서가 직접 추진해야 하는 27개 사업 의제를 대상으로 주민자치회 위원 및 8개 사업부서 담당 등 5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5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제안자가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사업부서 담당자가 검토의견을 답변한 후 상호 활발한 토론을 펼치며 의제실행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회가 제안한 사업을 좀 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다듬을 수 있었으며, 또한 직접적인 소통으로 상호 신뢰를 형성하며 민﹑관협치의 토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책공유회에 참석한 주민자치회 위원은 “사업 담당부서와 직접 만나 의제에 대해 논의하며 행정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제안서의 형태로는 제안 의도와 생각을 다 담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서로 대화로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잘 전달할 수 있었다. 이렇게 민과 관의 논의의 시간이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주민자치회와 사업부서가 함께 모여 군포시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의견이 군포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시는 주민자치회와 행정이 협력하여 사업부서의 실행 가능성 검토와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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