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지난 23일 오후 용호동 천주교묘지 내 안성녀여사 묘소에서 묘소 정비 기념 참배 식이 있었다. 참배식에는 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故 안성녀 여사 친손자이며 독립운동가인 故 오항선여사의 아들인 권혁우씨와 가족들, 동국씨엠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항선애국지사추모사업회(회장 윤교숙) 주관으로 진행됐다. 부산 남구는 지난 5월, 6월 두 차례에 걸쳐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인 故안성녀 여사의 묘소를 새로이 정비했다. 묘지 주변환경이 열악하여 남구에서 여러 방안을 모색하던 중 ‘동국씨엠 부산공장’에서 흔쾌히 정비비용 전액(562만원)을 기부하여 석축을 쌓고, 봉분 둘레석 및 잔디 식재, 공간 평탄화를 진행했고 보수업체인 ‘의성석물공장’이 안전하고 조금 더 멋진 공간을 만들고자 배경입석과 바닥석을 자부담으로 설치해 주어 묘소 주변이 깔끔하게 정비된 것이다. 오은택 구청장은 “뜻깊은 일에 공감하고 앞장서 주신 동국씨엠과 의성석물공장에 깊이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여 묘소를 새롭게 단장할 수 있었고, 더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故안성녀 여사가 오래도록 기억되고, 서훈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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