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제시가 2024년 상반기 노사민정협의회를 6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위원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조선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조선업 지원사업 보고 ▲거제시 노동실태 분석 ▲자율간담 순으로 이뤄졌다. 협의회는 사회적으로 조선업 인력수급 문제가 심각한 이슈임을 공감하고, 조선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원청사의 사내협력사에 대한 적정한 기성금 산출・지급, 사측의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방지와 4대 보험 성실납부・체납해소,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 노동자의 안전 수칙 준수 및 생산성 제고, 시와 정부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 발굴 및 행정 지원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동실태 분석에서는 비정규직지원센터 김중희 사무국장이 노동상담 결과 분석을 토대로 청년들의 조선업 취업 기피 이유와 업황 개선에 따른 기존 노동자의 재취업 전망 등을 전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조건 개선, 다단계 하도급 고용구조 개선 등 우리 조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자율 간담에서는 지역사회의 쟁점인 외국인노동자 고용 문제와 내국인력 유인책,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우리 기업과 노동자들의 상생을 위해 오늘 채택한 공동선언문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면서 “또한 양대조선소를 비롯한 각 기업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와 지역사회 기여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