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남구는 관내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용호골목시장에 친환경 온도저감시설인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해, 시장 방문객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용호골목시장은 아케이드 내에 점포가 밀집하여 여름철에 고온 다습하여 시장 이용객들의 불편한 점이 있어 왔다. 이에 남구는 환경부의 2024년도 기후변화 취약계층ㆍ지역 지원사업 공모 사업 선정으로 증발냉방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초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22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증발냉방장치 가동 시 주변 온도가 낮아지며, 물입자는 3중 필터를 통해 나오는 정화수로 인체와 상품에는 무해하다. 게다가 증발냉방장치는 미세먼저 저감(최대77%), 해충 및 악취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농ㆍ수산물 등 시장 진열 상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 상인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여름철엔 고객들이 무더운 전통시장보다 시원한 대형마트를 찾아 시장 매출 감소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증발냉방장치 설치로 시장을 찾는 이용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정책을 더욱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증발냉방장치 설치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용호골목시장상인회에서는 오은택 구청장과 박수영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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