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해운대구는 반여2·3동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골목정원 2곳과 반여3동 골목시장 가로정비사업을 준공했다. 19일 준공식에는 반여2·3동 도시재생협의체 위원장과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골목정원 2곳은 느낌표정원(반여동 1607-20)과 쉼표정원(반여동 1593-15)이다. 공·폐가 3개동을 매입해 주거지 소규모 정원으로 조성했으며 사업비 7억 1천만 원을 투입했다. 골목정원에는 주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여러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CCTV·가로등·공공와이파이 기능이 결합된 ‘스마트폴’과 운동기구, 지압판을 설치했다. 비상소화장치와 자동제세동기도 비치해 화재나 응급상황 때 이용할 수 있다. 화단을 만들어 부족한 녹지공간을 보충했으며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설치해 골목 경관을 개선했다. 주민들은 “골목길이 환해졌다”며 “이웃사람들과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는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억 4천만 원을 들여 반여3동 골목시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용객을 위한 보행환경도 쾌적하게 만들었다. 기존의 낡은 상가 가판대를 철거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가판대를 통일성 있게 설치했으며, 반여3동 골목시장을 상징하는 ‘심볼 사인’을 바닥에 부착했다. 또 낡은 아케이드 패널도 말끔하게 정비했다. 시장 가판대와 시장 상징 디자인은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작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내실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반여2·3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지난 2021년부터 반여2·3동 도시재생사업을 시행 중이다. 마중물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주거환경, 가로환경 개선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