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특수 잡아라’ 여주서 대규모 제주관광 홍보전 성황22~23일 ‘제주의 하루+ in 여주’…다채로운 프로그램 큰 호응
[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22일과 23일 경기도 여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개최한 대규모 제주관광 홍보행사 ‘제주의 하루+ 인(in) 여주’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됐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주말 평균 방문객이 약 2만 5,000명에 달하고 이 중 97%가 내국인이어서 제주관광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관광을 주요 테마로 고향사랑기부제를 비롯한 도정 주요 사업 소개, 제주 특산품 홍보 및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23일 진행된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술공연과 밴드 ‘사우스카니발’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관광 토크쇼,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가수 이정의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여행 큐레이터로 지정(’24.6월)된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쿠키런’과 함께 추천하는 테마여행 콘텐츠 소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 행사장 3개 부스투어 및 사회관계망(SNS) 인증시 숙박권과 항공권 쿠키런 굿즈 ‘브릭 콜렉션 킹덤 쿠키성’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할 수 있는 룰렛 응모권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는 렌터카, 맛집, 숙박, 관광지 등에 대한 ‘탐나오’ 최대 20% 빅 할인 이벤트와 도내 관광지, 해양레저, 힐링체험, 관광기념품 등을 중점 홍보했다. 또한, 제주관광 홍보부스 방문객 대상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 촬영 등 체험형 홍보활동도 주목을 받았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고객과 입점주, ㈜신세계사이먼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사전 기부자(6.17~22) 및 현장 방문자(6.22~23)를 대상으로 경품권(숙박권) 추첨, 매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 대한 감사를 전달했으며, 제주 워케이션, 뷰티산업,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등 도정 홍보도 병행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 명품 농수축산물과 가공품 판매 및 시식 코너를 운영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프리미엄 하우스 감귤과 바나나, 애플망고, 명품 흑돼지고기, 전복, 뿔소라 등 제주산 농수축산물과 이제주숍 몰 제품(10여종), 소상공인기업이 생산한 제주컬러보리 등 30여 종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코너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에서 특별 이벤트로 진행한 강레오 셰프의 ‘제주 푸드 쇼’를 통해 은갈치 어묵요리, 소라무침, 갈치조림 등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제주옥돔과 애플망고, 딱새우라면을 구매한 서울 여의도 거주 박지호 씨는 “아울렛을 방문했다가 평소 제주도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던 차에 제주의 하루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제주 도심이나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읍면지역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갈 수 있도록 숨은 명소에 대한 홍보도 적극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관광 홍보부스에 참여한 서울 동작구 거주 임희정 씨는 “제주도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기 위해 1년에 1번 이상은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면서 “제주관광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한다면 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행객들도 다시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제주관광 홍보에 발벗고 나선 오영훈 지사는 “제주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과 전 세계 어디에도 내놓아도 비교할 수 없는 우월한 자연환경, 안전, 문화시설을 갖춘 제주도는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로 성장했다”면서 “국민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제주도는 공정한 가격, 높은 서비스 품질, 자연환경을 지키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연간 8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1위 아울렛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아름다운 제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많은 고객들이 제주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맛보고, 경험하면서 더 많은 분들이 제주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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