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창군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을 모으는 저장 강박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집 정리 서비스 ‘클린버스’ 사업을 추진한다. ‘클린버스’는 ‘24년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 사업의 신규 모형으로 개발․반영되어 도내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거창군 등 9개 시군에서 공통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저장강박증으로 집안 곳곳에 물건을 쌓아둬 이웃에 악취 피해를 주거나 화재 등 위험에 노출된 위기가구에 주거 공간 청소, 소규모 수선, 방역, 폐기물 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고, 상담을 통해 필요한 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5월 17일 경남광역자활기업인 경남늘푸른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가조면을 시작으로 24일 마리면, 27일 남하면의 저장 강박가구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가구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클린버스 사업을 통해 집안 내 쌓아둔 불필요한 물건들로 취약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군민이 건강과 주거 안전의 위협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 구축하고 권역별 통합돌봄센터 3개소를 설치해 급속한 고령화 등에 선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거창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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