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구의회는 지난 19일, 제32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부산 거점항공사 마련을 위한 분리매각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2029년 가덕신공항의 개항을 앞두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노선과 슬롯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덕신공항은 거점항공사 없이 개항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에어부산은 모회사 기업결합으로 인해 산업은행의 체제하에 있어 경영 자율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는 에어부산의 지분 16.11%를 보유하고도 권리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와 산업은행, 대한항공의 지역균형발전 저해 행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정부와 산업은행이 조속히 결단하여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실현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상욱 의장은 “가덕신공항의 성공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며, 그 승패는 거점항공사의 유무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산업은행은 지역과의 약속을 지키고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해 가덕신공항의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