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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에너지 분야 국제협력 강화

18일 IEA 수소․전기차 사무총장 “제주 에너지정책 인상적”…주한네덜란드 부대사와 에너지 협력방안 논의

안진봉 기자 | 기사입력 2024/06/19 [14:58]

제주도, 에너지 분야 국제협력 강화

18일 IEA 수소․전기차 사무총장 “제주 에너지정책 인상적”…주한네덜란드 부대사와 에너지 협력방안 논의
안진봉 기자 | 입력 : 2024/06/19 [14:58]

▲ 제주도, 에너지 분야 국제협력 강화


[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계기로 에너지 분야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둘째 날인 18일 오후 국제에너지기구(IEA) 산하 수소․전기차 기술협력 프로그램 제임스 F. 밀러 사무총장과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오니 얄링크 부대사와 잇따라 면담을 갖고 그린수소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밀러 사무총장은 이날 행원 그린수소 실증단지와 수소 생산․충전 시설을 둘러본 소감을 묻자 “제주도의 수소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면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나가며 그린수소 역량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모습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도의 풍부한 풍력과 태양광 자원에 대해 “화석연료가 없는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면담에서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오니 얄링크 부대사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에너지 전환에 따른 주민 수용성을 높여온 제주의 경험을 네덜란드와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네덜란드는 특히 풍부한 풍력자원을 보유한 점을 고려해 해상풍력 분야 기술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얄링크 부대사는 11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오프쇼어 에너지 전시회(OEEC․Offshore Energy Exhibition & Conference)’를 소개하며, 보다 심도 있는 실무 교류를 나눌 것을 제안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2012년부터 ‘탄소없는 섬(CFI) 2030’정책을 시작으로 꾸준히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해 왔다”며 “제주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그린수소 실증사업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제주도정이 역점을 두고 있는 에너지 분야에서 선진국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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