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강진군보건소, ‘건강 100세 행복콘서트’ 성료

일상에서 ‘걷기 붐’ 조성...쉽고 확실한 근력 강화 정책 성공적

최재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6/19 [10:29]

강진군보건소, ‘건강 100세 행복콘서트’ 성료

일상에서 ‘걷기 붐’ 조성...쉽고 확실한 근력 강화 정책 성공적
최재선 기자 | 입력 : 2024/06/19 [10:29]

▲ 건강 100세 행복 콘서트가 18일, 강진아트홀에서 열렸다.


[일간검경=최재선 기자]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18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군민을 대상으로 ‘건강 100세 행복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연극, 건강 강좌, 건강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강진군은 65세 이상 노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 구조로, 군은 지금까지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건강 사업을 펼쳐왔다.

군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스마트 복지회관 영상 플랫폼을 통한 근력 강화 운동, 모바일 헬스케어, 원격협진, AI 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키오스크 사용방법 교육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사업에 활용 중으로 즐거운 노년을 위해 친절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 군민 대상 모바일앱을 활용한 건강 걷기를 추진해, 걷기 붐을 일으켜 일상에서 가장 쉽고 효과적인 걷기를 통해, 우울감 예방과 비만, 관절염,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진군의 걷기 실천율은 ‘22년 29.7%, ’23년 33.8%로 4.1%가 증가했으며, 현재 가입자는 6,200여 명으로 전 군민의 20%가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건강 프로젝트로 미래 건강을 위해 확실하게 챙기고 있다.

노화를 늦추는 핵심 키워드인 어르신 근력 강화를 위해 ‘세월을 거스르는 근력 운동’ 포스터를 복지회관, 경로당에 부착 및 배부해, 반복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근육저축 학교’, ‘근력강화 운동교실’을 통해 노화 및 근감소증 예방관리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행사는 ‘작은도시 행복 100세 건강, 우리 건강이 강진의 미래’ 선포식에 이어 연극 ‘지금은 100세 시대’, 김영식 교수의 ‘웃음과 건강으로 행복한 강진 만들기’ 건강 강좌 순으로 진행됐으며, 건강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유쾌한 강좌와 재미있는 연극을 통해 근력과 위생 관리가 노후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건강 체험 부스를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도 챙기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연극을 통해 근력 운동을 해야 고혈압·당뇨병·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이 예방되며, 근력이 강화되면 혈압·혈당이 개선되고 골밀도가 유지되며, 걷기, 물건 들기 등 신체 활동의 기능적 능력이 향상됨을 전달했다.

또한, 복지회관, 경로당 등에서 일명 ‘노인 냄새’로 인한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위생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알렸다.

현재 군에서 추진 중인 ‘행복을 담은 빨래방’ 홍보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독려했다.

빨래방은 작천면 복지회관에 첫 설치되어 주 3회(화, 목, 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 중이며, 추가적으로 군동면 복지회관에 설치되어 회원들에게 세탁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어르신에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건강 체험 부스에서는 건강 걷기 홍보, 체질량 측정(BMI), 혈압·혈당 측정, 두뇌 건강·스트레스 검사, 치매 조기 검진 홍보 등을 운영하며 군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재 강진군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의 고령자는 모두 11명으로, 이들은 소식과 절제, 편안한 마음 등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강진원 군수는 “꿈이 아닌 현실로 펼쳐지고 있는 100세 시대에 건강한 장수만이 인류의 존엄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강 100세 행복 콘서트는 지난 코로나 팬더믹 이후, 처음으로 보건소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로, 지역사회의 활력을 찾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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