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배성열 기자] 지난 15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 '2024 TEDxGoyang' 행사가 다양한 주제와 깊이 있는 강연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접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청중과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에서 기후변화와 사회적 불평등 등 현대사회의 주요 도전을 언급하며, “TEDxGoyang이 지식공유를 넘어 네트워킹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TEDxGoyang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사들이 각자의 경험과 비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연세대학교 이제선 교수는 도시디자인을 주제로, 미래도시 설계 방안을 제시하며 보행 편리성, 탄소 배출 저감, 공공공간 확보, 전 연령 세대의 공유도시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대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윤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 제작 과정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지구의 독특한 특성과 생명 유지의 비밀을 설명하며, 현재 우리가 처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후지모토 사오리는 수어공연과 함께 언어와 장애의 장벽을 넘는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준범 EBS PD는 한류의 인기를 통해 한국문화의 숨겨진 코드인 에너지 순환원리를 설명하고, 이를 ESG와 연결시켜 한국문화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제시했다. △김익훈 EZ무브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이동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의 활동을 소개하고, 장애인 이동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양국제고등학교 전나연 학생은 젊은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을 경고하며, 올바른 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어른들의 인식변화를 주문했다. 연사들의 발표 후 이어진 애프터 파티에서는 참석자들과 연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각자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구체적인 실천 안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한 참가자는 "이번 TEDxGoyang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실질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연사들의 발표 내용은 향후 TED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접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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