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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민선8기 제9대 취임 2주년 “주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가치행정 추진”

김종덕 기자 | 기사입력 2024/06/18 [12:30]

동구, 민선8기 제9대 취임 2주년 “주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가치행정 추진”

김종덕 기자 | 입력 : 2024/06/18 [12:30]

▲ 방어진공동어시장 준공


[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동구는 2022년 7월부터 시작된 민선8기 9대의 전반기 2년이 마무리되고 2024년 7월 1일부터 후반기로 접어듦에 따라,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잘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동구는 지난 2년간 불황으로 취약해진 일자리를 튼튼히 하고 무너진 주민복지를 다시 일으키는데 힘써 왔다.

동구노동복지기금을 운영해 노동자들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융자지원사업과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청노동자지원조례 제정 및 하청노동자 지원사업 추진, 전국 최초 최소생활노동시간 보장제 실시, 저임금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공공부문 생활임금 시행, 이동·여성노동자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일하는 누구나 노동의 권리를 보장 받는 노동환경을 조성했다.

지역경제 불황기 동안 무너져 내린 문화복지·생활체육 인프라를 되살리는데도 힘을 쏟았다. 화정가족문화센터를 개관해 가족중심의 여가 문화정착에 힘썼으며, 노후된 히딩크 드림필드와 서부시민운동장에 리모델링을 추진해 말끔히 재정비했으며 주전큰골어린이공원에 주전게이트볼장을 조성해 지난 1월 개장했다. 또 명덕호수공원에는 어린이 친화적 놀이터를 조성하고 데크 산책로와 배드민턴장을 만들어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문화예술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슬도의 소리체험관을 ‘슬도아트’로 재구조화 하고, 방어진활어센터의 유휴공간에 ‘문화공장 방어진’을 문 열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광명소에서 문화예술을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구는 보육·교육의 수요자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중심인 정책을 추진중이다. 교육 수요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동구 교육발전 토론회와 ‘두근두근 반상회’를 개최했으며, 울산과학대와 연계해 초등학생들에게 스포츠 강습을 하는 스포츠 재능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교육 강사로 활용하는 ‘마을교사 양성과정’을 실시해 공동체 주도의 교육 인프라 향상에 노력했으며 영유아의 정서문제 해결을 돕는 ‘찾아가는 마음두드림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동구는 지역의 미래 인적자원인 청년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2023년 초 서부동에 청년센터를 개관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지원과 청년 커뮤니티 형성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4년 3월에는 청년스테이지온을 개소해 청년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하동에 청년공유주택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동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제9대 후반기에는 내실 있는 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가치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재정 상황이 넉넉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의 현실을 직시해 대규모 예산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을 자제하고, 동구가 갖고 있는 현재의 물적·인적·사회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구는 활용도가 낮은 기존의 시설을 재구조화 또는 리모델링하고, 지역의 빈 상가와 빈 집을 임대·매입해 공공시설으로 활용함으로써 적은 예산으로 빠른 시간에 주민들의 행정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2023년 12월에 개소한 바드래경로당과 화정경로당도 지역의 노후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한 것이며, 청년스테이지온과 워케이션센터도 일산해수욕장의 빈 상가를 임차해 문을 열었다. 올해부터 입주한 청년공유주택도 전하동의 오피스텔을 임차해 운영중이다.

하반기에는 서부동의 옛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를 리모델링해 노동자지원센터를 개소하며, 방어동의 옛 씨름단숙소를 리모델링해 실내클라이밍장,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을 갖춘 꽃바위체육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옛 서부유치원을 그림책도서관 등을 갖춘 어린이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옛 동부회관과 서부회관을 생활체육시설로 리모델링 중이다. 아픈아이돌봄센터도 일산해수욕장의 빈 상가 2층을 임차해 개소할 계획이다. 또, 활용도가 낮은 어린이공원을 오좌불 어르신놀이터로 새롭게 만들고 있다.

동구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과제인 현실에서, 물질적인 풍요 못지않게 개개인의 정서적인 만족이 중요해진 시대 흐름을 감안해 주민 생활의 소소한 부분까지 잘 살펴서 지역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기존의 시설과 인적자원을 잘 연계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고품질의 행정을 구현하고, 주민들을 구정의 주인공으로 참여시켜 자존감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일과 삶이 조화로운 도시,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 주민 모두가 활짝 웃는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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