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서흥원 양구군수는 27일 열린 ‘제291회 양구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먼저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양구군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대표적인 성과로 국토교통부 주관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 제3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생활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양록장학금 수혜 규모 확대, 도내 최초 방과 후 돌봄교실 운영, 두무터널 자연 재해위험 개선 사업 선정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2024년은 급격히 악화한 대내외 경제 여건으로 군 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구 군정의 기조를 내실화와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면서 내년도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분야별 추진 방향으로는 △지역경제 안정과 내실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 △농가 경영 안정화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농업 수준 선진화 △맞춤형 교육정책 및 복지정책 실현 △관광산업 발전 및 생태도시 가치 제고 △문화예술 및 생활 체육 환경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민생·현장 위주의 체감 행정 강화 및 적극 행정 공직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양구군이 내년도 군정 운영을 위해 군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의 총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약 5.04% 감소한 3978억 원으로, 일반회계 3723억 원과 특별회계 255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안전·교육 분야에 438억 원,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551억 원, 환경 분야에 300억 원,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808억 원, 농림수산·산업 분야에 662억 원, 교통·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336억 원, 기타 법정 필수경비와 예비비에 628억 원을 편성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내년도 세수의 급감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획한 모든 일들을 꼼꼼하게 하나하나 잘 챙겨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양구군민이라는 신념으로 오직 양구군민을 위해 일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라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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