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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위한 주민 결의대회 개최

“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는 청주 오송!”구호 제창하며, 시민 의지 결집

김영천 기자 | 기사입력 2024/06/17 [17:32]

청주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위한 주민 결의대회 개최

“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는 청주 오송!”구호 제창하며, 시민 의지 결집
김영천 기자 | 입력 : 2024/06/17 [17:32]

▲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위한 주민 결의대회


[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청주시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받기 위해 총공세에 나선 가운데, 17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는 주민 합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지역 국회의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주민자치위원, 이·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원 등 청주시 직능단체장과 유관기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바이오 특화단지 청주(오송) 지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하고 “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는 청주 오송!”이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청주 유치의 강한 의지를 다졌다.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등 2개 분야 특화단지를 지정하는 것으로 충북(청주 오송)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로 지난 2월 29일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모 결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충북, 전북, 경기 수원, 경기 고양, 경기 성남 5곳이, 바이오의약품은 인천, 전남, 경북, 대전, 강원, 경기 시흥 6곳에서 신청해 8개 광역지자체 총 11곳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발표 평가를 마쳤으며 최종 선정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쯤으로 예상된다.

국가첨단전략산업이란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연구개발 또는 사업화하거나 국가첨단전략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해 사업화하는 산업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단으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시 산단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정부 R·D 우선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제공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청주는 1997년 국내 최초 국가생명과학단지 지정, 2009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바이오 산·학·연·병 집적, 바이오 전주기 사업지원 인프라 조성,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국내 유일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규제 특구 지정, K-바이오 스퀘어 구축, 카이스트부설 AI·바이오영재고 설립, 전국 최고의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등 주요 국책 과제가 집중된 곳이다.

또한, KTX오송역을 중심으로 전국 어디든 2시간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중심지로 전국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성이 탁월하고 비수도권 중 R·D부터 생산까지 첨단바이오의 전·후방 밸류 체인(Value Chain) 완성으로 글로벌 첨단재생의료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

남기용 오송읍 이장협의회장은 “청주 오송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태동지로 바이오산업 지원 인프라가 집적돼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며, “첨단재생의료 생태계 활성화 구축의 최적지인 청주 오송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의 지지와 응원을 결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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