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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4경북장애학생e페스티벌’ 개최 준비

17개 종목, 200여 명 학생 참가 예정, 사전 준비에 박차!

황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6/16 [10:11]

경북교육청, ‘2024경북장애학생e페스티벌’ 개최 준비

17개 종목, 200여 명 학생 참가 예정, 사전 준비에 박차!
황경호 기자 | 입력 : 2024/06/16 [10:11]

▲ 경북교육청, ‘2024경북장애학생e페스티벌’ 개최 준비


[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14일 안동시에 있는 안동영명학교에서 도내 특수학교 교감과 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경북장애학생e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운영 협의회를 가졌다.

‘2024경북장애학생e페스티벌’은 지난달부터 실시된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 안동대학교 정보통신원과 국제교류관에서 17개 종목 총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활한 대회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협의회에서는 공정한 행사의 추진을 위한 컴퓨터 운영 체제와 프로그램 점검, 대회 종목별 심판 판단 규정, 종목별 출제위원과 감독위원 배정, 장비의 작동 오류 시 대처 방안, 문제지 제출과 관리, 참가자 개인 준비 상황 점검 방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애 학생의 e스포츠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 대회는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 학생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고양하고 정보화 능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같은 반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을 한 팀으로 구성해 자연스럽게 통합교육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장애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회는 크게 정보경진 부문과 e스포츠 부문으로 나뉘며, 정보경진 부문에서는 아래한글과 파워포인트, 로봇 코딩, 프레젠테이션 등 9개 종목에 보조공학기기를 사용하는 중도중복장애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참가하게 된다.

e스포츠 부문에는 발달장애와 지체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7개 종목이 운영되며, 특수학교는 닌텐도 스위치 배구 종목에 주로 참가하고 특수학급에서는 모두의 마블, 팀파이트 택틱스 종목 등에 주로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동영상 제작과 FC 온라인 종목이 시범 종목으로 운영됨에 따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더욱 다양해졌으며, e스포츠 종목별 업데이트 사항을 반영해 학생들의 장애 정도를 고려한 맵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 종목별 우승팀은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전국장애학생e페스티벌’본선 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치밀한 대회 사전 준비로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 모두가 자신들의 모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정보화 능력향상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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