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통영시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차고지에 구축한 출하설비 연계 제조식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구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통영시는 14일 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971번지 일원에서 수소교통복합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정두식 경상남도 에너지산업과장, 하이스테이션 대표이사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컷팅, 충전소 시찰 및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7억, 시도비 30억 등 총사업비 190억을 투입해 총 6,644㎡ 규모의 해당 기지에 사무동, 정비동, 충전동은 물론 세차장까지 구축했다. 완충 기준 1일 수소 버스 72대를 충전하고 연간 수소 버스 26,28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됐다. 이를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467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현재 본격적인 상업 운전은 하이스테이션이 경남에너지를 위탁 운영자로 선정해 이달 12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본 기지의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가동돼 관내 시내버스에 공급하게 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수소복합기지 준공은 통영시가 청정에너지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수소경제 대중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수소 산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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