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중구 약사중학교는 13일 책누리숲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을 열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 된 학교를 개축 또는 새 단장(리모델링)해 디지털 환경 기반의 수업 기자재를 갖추고 다양한 교수학습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학교 조성 사업이다.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교로 선정된 약사중은 사업비 160억을 들여 올해 4월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천창수 교육감과 중구 지역 인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내빈과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새 단장을 마친 약사중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새 단장 공사로 약사중은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공유형 교실을 구축했다. 공유형 교실은 교실에 접이식 문을 설치해 교과 내용에 맞춰 교실 크기와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각 층에는 원목 마루의 휴식 공간(홈베이스)을 조성해 학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본관 1층에는 교실 창문 벽을 없애고 접이식 문을 설치해 외부에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학부모 실과 동아리 회의실을 마련했다. 도서관인 ‘책누리숲’은 복층형으로 구성하고 학생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번 새 단장 공사는 사전 기획 단계부터 설계에 이르기까지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김종팔 교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우리 학교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꿈과 희망을 펼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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