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주민 스스로가 꽃과 나무를 가꾸는 지식과 실무능력을 익혀 도심 속 정원 생태계에 역동성을 불어넣는 ‘행복정원사’가 탄생했다.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13일 지역 내 도심 속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는 활동을 펼칠 제1기‘행복정원사’20명을 배출하고 여천천 동평교회 앞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을 가진 행복정원사들은 지난 3월부터 모두 10차례(매주 금요일 오후 2시~5시)에 걸쳐 조경 전문가로부터 △ 정원의 이해 △ 정원디자인 △ 정원의 유지관리법 △ 정원 식재 계획 등 정원 조성 이론을 이수했다. 특히, 이들은 이론을 기반으로 한 정원 조성에 따른 실전 경험을 위해 수업 후 여천천의 그라스정원을 따라 새로운 정원을 만들어 내는 실습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고 행복정원사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20명의 행복정원사는 수료식을 마친 후 여천천 정원에 초화류 식재 활동에 참여해 행복정원사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여천천에 식재한 초화류는 대암교~ 동평교 사이(800)·달신교~희망고래선(1,400)에 낮달맞이(2,200여본), 각 대암교~동평교 사이(800)·달신교~희망고래선(400)에 금계국(1,200여본), 샤스타데이지(1,200여본), 벌개미취(1,200여본), 대암교~동평교 사이(800)·도산교~달신교(2,000)·달신교~희망고래선(400)에 핑크가우라(3,200여본), 희망고래선~미소지움앞 (400)에 호스타(400여본) 등 1만여 본이다. 남구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 장생포 수국정원과 봄의 정원 조성, 여천천 정원화 사업 등 다양한 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천천 정원 조성을 위해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목향장미, 붉은인동, 겹벛꽃나무 등 18종 8만7천 본을 심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정원 도시 조성에 따른 정원시설물이 확대됨에 따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의욕이 늘어나고 있다.”며, “정원 도시 남구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함은 물론 행복정원사를 비롯한 주민 스스로 정원 조성 및 유지․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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