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필 여수시의원, 웅천지구 행정․교육․치안문제 해결 촉구 시정질의웅천지구에 시민 11% 거주…그러나 행정․교육․치안 서비스 ‘불충분’
[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최정필 의원은 제23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웅천지구의 행정․교육․치안문제 해결을 재차 촉구했다. 최 의원은 먼저 웅천지구의 주민들이 충분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출장소 또는 이동민원실 설치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웅천지구의 주민 수는 행정동으로 속한 시전동 주민 수의 약 69%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 의원은 시전동 주민센터가 혼잡한 위치에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서비스 과다수요로 인해 웅천지구 주민이 원활하게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최 의원은 웅천지구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시 정부가 경찰서와 다각적이고 심도있게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웅천지구에는 시민 11%가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웅천지구를 관할하는 신기파출소의 사고 신고 건수는 전체의 9.5%다. 이에 최 의원은 “웅천지구까지 경찰이 긴급출동하는데 최소 10분 이상이 소요되는데, 주민들이 위급상황 발생 시 신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는가”라며, 사고 신고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치안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웅천지구 중학교 과밀학급 문제와 이로 인한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해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이 제시한 ‘2023년 교육통계 학교별 주요현황’에 따르면, 여수시 25개 중학교의 평균 학생수에 비해 웅천중학교의 학생수는 2.6배, 학급 수는 2.1배, 학급당 평균 학생 수도 1.5배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웅천지구 초등학교 졸업생의 36%가 웅천지구 밖의 중학교에 배정받아 ‘원거리 통학’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기명 시장은 웅천지구 출장소 필요성은 공감하나 현재로서는 설치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또한 치안․교육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기관인 경찰서 및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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