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북 영주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전방위적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그간 2차례 점검 회의를 가져 관계 부서·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근무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에서 박남서 영주시장은 “부서별 소관 시설물 복구 공사의 조기 준공”을 주문하고, “공사 중인 현장은 철저한 수방 대책을 수립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여름철 종합대책의 최우선 과제를 인명피해 최소화로 두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확대 지정·관리, 1마을 1대피소 및 마을순찰대 운영 등을 통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 적극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계별 비상근무 기준을 4단계로 조정해 기상특보 전 ‘비상준비단계(초기대응)’를 둬 기상상황 모니터링, 재난상황 전파 등 사전 대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에서 추진 중인 ‘도민 생명 보호 최우선(K-시티즌 퍼스트) 프로젝트’에 발맞춰 선제적 과잉 주민대피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20개소 △산사태취약지구 186개소 △급경사지 79개소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조사 및 점검을 마쳤으며, 강우 예보 시 해당 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 활동을 통해 위험 요인은 사전에 해소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경북도와 합동으로 풍기읍 삼가리, 이산면 두월리에서 대피체계 점검을 위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상습 침수우려지역인 삼각지 마을에서 집중호우 및 내풍 내습 대비 관계기관 합동 훈련과 배수펌프장 불시 가동 훈련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교육으로 공무원,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자연재난 대응 인력의 재난대처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상기후로 급변하는 기상 상황 속에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철저한 자연재난 대비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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