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강릉시는 12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김홍규 시장 주재로 양원모 부시장 이하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출범 2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 8기 전반기의 주요시정성과를 공유, 핵심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모색하는 자리로 경제산업의 현장에서 마련됐다. 강릉시는 민선 8기 전반기의 핵심성과로, 가장 먼저, 시민중심 적극행정 구현을 꼽았다. 기본을 강조하는 김홍규 시장 취임 이후 강릉시 공직자들이 눈에 띄게 변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3 정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이 느끼는 강릉시 공직자들의 친절도는 94점으로 한층 높아졌고, 각종 인허가행정은 처리기간이 10일 이상 단축되는 등 더 신속하고 정확해졌다. 두 번째는, 기업하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방향 전환을 꼽았다. 그동안 관광자원으로만 바라보던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을 물류비 절감과 천연물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더해 줄 핵심자원으로 활용해 기업이 스스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제도시로의 변신을 시작했다. 옥계항 국제 컨테이너 정기노선 개설, 천연물바이오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 선정 등의 성과를 이어나가, 앞으로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를 조성해 천연물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꼽았다. 부족한 관광콘텐츠와 숙박인프라 등 약점을 보완해 나가, 사계절 체류하면서 지역에서 소비하고 실질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가입을 계기로 미식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북부권・서부권 케이블카를 비롯해 향호 국가지방정원, 경포지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사업, 경포분수쇼, 안보 등산로 및 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개발 등 지난 2년간 그려낸 밑그림을 내실 있게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네 번째로는, 강릉만의 문화매력 발굴과 지역문화유산 가치의 재조명을 꼽았다. 강릉단오제의 계승・발전, 명주군왕 능향대제・강릉향교 석전대제 제례악무 복원 등 전통문화에 대한 존중을 드높이고,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 국립강릉박물관과 율곡국학진흥원 설립 등 역사・문화의 구심체 역할을 할 다양한 문화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함께 누리는 시민행복도시 조성을 꼽았다. 다함께 돌봄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복합복지체육센터, 남부권 어르신문화센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강릉형 돌봄서비스망 구축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 향후, 최대의 난제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양육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앞으로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를 위한 지원기준도 완화할 예정이다. 김홍규 시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시간이 공직사회 내부적으로는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을 위한 친절과 헌신, 사명감으로 기본을 충실히 다져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2년은 이를 바탕으로 공직사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있을 2026 ITS 세계총회,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를 충실히 준비해 마이스관광산업의 기틀을 다지고, 경제도시로서 시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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