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고창군의 문화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고창 황윤석도서관 건립사업이 지난달(5월) 목구조 주요 공사를 마무리 하면서 70%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항중이다. 고창 황윤석도서관은 큰 나무 숲의 가지 아래에서 책을 읽는 것 같은 건축공간을 구상하였으며, 국내 도서관 건물로는 보기 드물게 긴 장방형의 목구조와 경사진 천장, 가변형 서가 등이 특징적이다. 국내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유현준 교수(홍익대 건축학부)가 설계를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유현준 교수가 고창 황윤석도서관 건립공사 현장을 직접찾아 설계의도 구현을 위한 설계도서의 해석 및 자문을 진행 하였다. 또한, 이날 도서관운영팀, 공사 감리단과 시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여건 변화와 자재 선정에 따른 재질·색상등의 선정 등에 관해 설계자의 디자인 의도에 대해 최종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유현준 교수는 “고창 도서관은 ‘종묘’를 모티브로 전통을 재해석해서 디자인한 도서관이다”며 “지역 주민들께서도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신만큼, 최고의 도서관이 지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해 가겠다”고 밝혔다. 고창 황윤석도서관은 생활문화센터 기능을 더해 지상 2층, 지하1층의 연면적 3,815㎡의 규모로 고창읍 월곡지구 농어촌뉴타운지구 내에 지어진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도서관 확충은 군민 누구나 비용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 속에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뜻”이라며 “획기적·창의적·세계적인 도서관을 건립하고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조성해 군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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