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전·월세 사기 예방 팔 걷고 1인 가구 ‘안심 계약’ 돕는다12월 1일부터 ‘1인 가구 전·월세 안심 계약 및 수수료 할인 서비스’ 시행
[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최근 이른바 ‘전세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민선 8기 인천 중구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중구지회와 협력해 청년·노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시 중구는 올해 12월 1일부터 ‘1인 가구 전·월세 안심 계약 및 수수료 할인 서비스’ 사업을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동산 계약 관련 경험·지식 부족으로 거주지 마련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노인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노하우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침으로써, 전·월세 계약 사고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이고자 올해 처음 도입됐다. 사업 대상은 중구 관내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청년·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 1인 가구다. 이들에게는 전·월세 안심 계약을 위한 전문 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전·월세 형성가, 주변환경 안내), 집보기 동행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세·월세 환산 보증금 1억 미만의 주택 임대차 계약 시 중개수수료의 20%를 할인해준다. 사업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 중구지회’ 소속 공인중개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전·월세 계약 관련 의사결정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조언하되, 특정 매물을 추천받는 등의 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 8월부터 운영 중인 관내 ‘부동산거래사고예방 무료상담소’ 15개 업소(원도심 6개소, 영종국제도시 9개소)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구는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3개월간 해당 상담소 15개소에서 시범 운영 후, 추후 관내 공인중개사 사무소 추가 참여 수요조사를 토대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해 사회적 변화에 맞춘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중한 재능을 기부한 공인중개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나은 중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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