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원효성사의 탄신 1407주기를 기념하는 다례재가 지난 9일 원효성사의 탄생지인 제석사(경산시 자인면 소재)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는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운문사 승가대학장 영덕스님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다(獻茶), 헌정무(舞), 원효성사 연보 발표, 법어,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원효학연구회 주도로 성사의 삶과 업적이 집약된‘원효팔상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상적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원효성사의 탄신을 기념하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다례재를 주관한 제석사 주지 혜능스님은 봉행사에서 “원효성사께서 모든 살아있는 뭇 생명들에게 자비와 연민의 마음을 보내셨던 그 마음을 여기에 조금 담아보고자 노력했다”며 “오직 한마음으로 세계평화와 국민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원효성사께서 주창하셨던 일심, 화쟁, 무애의 가치를 실천하여 어느 한 곳에도 치우침이 없고 분열이 없는 사회, 어느 한 사람도 소외당하지 않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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