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1인가구를 위한 혁신적 복지정책 및 커뮤니티 구축광명시, 10일 1인가구 정책 관련 ‘시민의 소리를 듣다, 청(聽)책 토론회’ 개최
[일간검경=배성열 기자] 광명시는 지난 1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1인가구 정책 관련 ‘시민의 소리를 듣다, 청(聽)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광명시 1인가구 정책, 사람에게 향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광명시 1인가구 복지정책 사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1인가구 복지정책의 방향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인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고립된 생활을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한 사회로 갈 수 있다”며 “광명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최초로 1인가구지원센터를 설치는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인가구를 위한 복지정책이 시혜적 지원에서 벗어나 이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딛고 일어나도록 해야한다”며 “기업, 단체 등 지역사회 커뮤니티가 힘을 합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윤주 ㈜대원경영연구소 대표이사가 ‘광명시 1인가구 생활여건 실태 및 분야별 정책 수요 분석’ 결과를 발표해 광명시 1인가구 환경 등 동향과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점검했다. 이어서 경기연구원 미래전략연구본부 김윤영 박사가 ‘1인가구 지원정책 사례를 통한 광명시 도입 방안 제안’, 경기연구원 기획조정본부 박동하 박사가 ‘광명시 1인가구 주거지원 및 생활환경 조성 정책 제안’을 각각 소개했다. 광명시는 2022년 1인가구지원센터를 설치해 1인가구 복지 향상과 안정된 삶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인가구 복지플랫폼 ‘마음e음 앱’을 구축해 복지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마음e음 플래너를 통해 고립 1인가구 발굴 및 정기적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IOT 스마트 돌봄 기기 시범 설치, 세대별 역량강화 교육, 고립 1인가구 상담가 양성교육, 반려식물 키우기,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박윤주 ㈜대원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1인가구 정책 수요 분석을 토대로 1인가구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광명시민과 함께하는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광명시에서 고시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참석자는 “고시원에 계신 장기 거주자 분들이 재취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거 불안으로 인해 선택지가 없이 고시원에 지속적으로 거주하고 있다”며 “고립 1인가구를 위한 공동주거 시설 지원 등 주거 복지정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 제안과 의견을 토대로 광명시 1인가구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공존할 수 있도록 1인가구 연령, 성별 등에 따른 차별적 수요를 상세하게 분석해 소득과 주거 안정, 돌봄, 안전, 건강, 사회관계망 등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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