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는 24일 구청장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故) 김정태 대위의 유가족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서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5만6천여 명에게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고(故) 김정태 대위는 1953년 입대해 25사단 72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1958년 11월 제대했다. 고(故1) 김 대위는 1956년 3월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에는 수여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훈장을 대신 받은 고(故) 김 대위의 장남 김영호 씨는 “아버지 생전 군 복무 시절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훈장까지 받게 될 줄은 몰랐다.”라면서, “지금이라도 훈장을 전달해 주신 육군본부와 미추홀구의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이영훈 구청장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주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늦게나마 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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