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미래 밝히는 장학금 기탁 행렬 이어져충효교육관 김득환 회장 2백만원, 퇴직 공무원 윤영관 3백만원 강진군 이용사협회 마창수 회장 1백만원 기탁
[일간검경=최재선 기자] 강진군민장학재단을 향한 장학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충효교육관 김득환 회장 2백만원, 퇴직 공무원 윤영관 씨가 3백만 원, 강진군 이용사협회 마창수 회장 1백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선현들의 가르침과 효 사상을 전파하며, 청소년들의 도덕, 윤리, 가치관 확립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의 교육관으로 자리 잡은 사은정 충효교육관의 안주인 이금주씨와 함께 기탁식에 참여한 관장 문덕근(前 강진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강진군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주역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 됐으면 한다”며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열과 성을 다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퇴직 공무원 윤영관씨는 “뇌출혈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날, 많은 동료 선후배 직원분들의 진심 어린 격려에 감사했다”며 “38여 년을 넘게 공직 생활을 하면서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기꺼이 장학금을 기탁하는 선배 공무원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그 뜻을 이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발사 경력만 총 40년의 베테랑으로, 강진읍에서만 20년 넘게 이발사로 활동하면서 정기적으로 꾸준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20년째 무료로 이발 봉사를 해오고 있는 강진군 이용사협회 회장 마창수 씨는 “우리 아이들이 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 강진원 이사장은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정을 실천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께서 주신 관심과 사랑을 하나둘 모아, 강진군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도록 더 큰 관심과 지원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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