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경남 고성군이 지난 3일부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우체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위기가구에 대한 주기적 안부 확인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지원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 공모’의 ‘지역 내 복지자원 연계 강화 부문’에 선정됐으며, 이에 지난 5월 중장년 1인 가구와 고립 청년, 조손 가구 등 주기적 안부 확인이 필요한 위기가구 100가구를 선정했다. 또한, 고성군, 고성우체국, 고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오뚜기 SF(주), 우체국 공익재단 등 5개 기관이 업무협약 체결하고 고성우체국 소속 집배원 50여 명에 대한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6월 3일부터는 고성우체국을 통해 매월 1, 3주는 생필품을 동봉한 소포를 발송하고, 2, 4주는 복지정보, 희망 편지, 외식 상품권 등을 포함한 등기우편을 발송하여 집배원 대면 배달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배달 결과 및 생활실태, 위기 상황을 회신받아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관협력으로 이뤄지는 본 사업은 총사업비 2,700만 원으로, 고성군 지역사회보장보장협의체, 오뚜기 SF(주), 우체국 공익재단에서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고성군과 행정안전부는 우편 발송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허지 고성우체국장은 “우체국이 군민의 생활에 가장 가까이 있는 기관으로서 지역 문제 해결과 공익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본 사업을 시작으로 군민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상해 안전하고 든든한 고성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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