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김해시는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를 위한 대보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당초보다 59억원이 증액된 195억원(국비 30%, 도비 21%, 시비 49%)의 사업 총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국고보조금 18억원 추가 반영으로 사업 추진이 보다 원활해져 김해시 자원재활용 증대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재활용품선별장은 1일 처리량 64t이며 2007년 준공 당시 내구연한을 15년으로 설정했는데 현재 가동년수가 17년에 이르렀다. 이처럼 시설 노후화로 유지관리 비용이 증가하고 자동선별기가 없어 근로자가 1일 약 60t의 재활용품을 수작업으로 분류하는 등 작업자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다. 또 샤워실 등 근로자 편의시설도 열악해 근로 환경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높았다.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지난 2022년 1일 85t 규모 재활용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6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에 착수, 오는 7월 용역 완료 후 10월에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로 트롬멜선별기(입도 분류), 광학선별기(플라스틱 분류) 등 자동선별기와 파봉기(재활용봉투 자동 개봉)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재활용품 처리 공정에 큰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 효율성 향상을 위해 차량 동선 배치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건축비와 전기 안전 공사비 지원을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방문 설득해 국고보조금을 추가 확보, 시 재정 부담 경감에도 기여했다. 홍태용 시장은 “최신기술과 현대식 재활용 선별설비 적용으로 폐기물의 자원재활용 증대와 탄소중립 기여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더욱 중요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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