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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상하농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김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24 [18:58]

고창군-상하농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김정호 기자 | 입력 : 2023/11/24 [18:58]

▲ 고창군-상하농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일간검경=김정호 기자] 전북 고창군이 24일 상하농원에서 고창군, 고창군의회, 매일홀딩스, 상하농원 등 4개 기관의 간부공무원과 배우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행정과 기업이 상생발전이라는 목적으로 고창군과 상하농원 임직원이 직접 버무리고 포장하여 고창의 사회복지 기관들에 배달했다.

고창군은 전국 최대의 김치원료 주산지다. 고창군 가을 배추는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출하된다. 특히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배추의 단맛과 고소함이 더욱 강해지고 조직도 단단해진다. 이 같은 특징 덕분에 고창배추로 김장을 담그면 양념에 절여도 물러지지 않고 오래 저장할 수 있다.

또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해풍고추와 양파, 대파는 물론, 고창 청정 갯벌에서 3년간 간수를 빼 담백한 천일염 등 최고의 식재료가 생산되고 있다.

고창군은 향후 사시사철 김치원료 플랫폼구축사업, 절임배추 가공공장 구축, 소비자수요 맞춤형 김치양념 개발 등 일자리창출과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지역기업, 베리엔바이오식품연구소 등과 협업해 고창을 김치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이 이번에 사용된 김치 재료는 친환경으로 재배되어 베타카로틴 성분이 140배 높은 베타 배추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양파, 무, 새우젓, 고춧가루, 천일염 등 고창지역 최상의 로컬 농산물로 작은 나눔이라도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가치를 담아야 최고의 나눔이라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어느해보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고창군의 부녀회, 여성단체 등 사회단체에서 김장김치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며 “고창군과 상하농원도 서로 손잡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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