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도 기자] 거창군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도립거창대학 평생교육원에서 하반기 ‘거창군-KBS진주 방송아카데미교육’을 운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된 방송아카데미교육은 카메라 기자, 방송작가, 아나운서, 유튜브 진행자 등 현업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했다. 교육에는 퇴직공무원, 농업인, 블로그기자, 예술가, 건축가,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군민 13명이 참가했다. 첫째 날에는 변성준 촬영기자가 촬영의 기초부터 이해, 좋은 구도, 편집 등 이론에 대해 교육했으며, 특히 최근 유행하는 ‘짧은 영상(숏폼)’을 실생활과 연계해 제작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서 노민주 아나운서가 ‘호소력 있는 프로그램 조건’을 주제로 자기소개 등의 실습과 함께 주의를 끌며 자신 있게 발표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둘째 날 교육은 이종수 KBS진주방송국 국장의 ‘온라인 미디어 활성화 방안’ 특별강의로 진행됐다. 이종수 국장은 실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했으며, 특히 거창의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직접 찾아 작성한 블로그 글을 소개하며 거창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현해 수강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셋째 날에는 ‘스마트폰 짧은 영상 만들기’를 주제로 휴대전화를 활용해 쉽게 동영상을 촬영·편집하는 방법, 이야기 소재를 찾아내고 전개하는 방법, 지역의 사투리 재연하기, 역할극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1인 미디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유튜브 플랫폼의 이해’와 ‘유튜브 라이브방송’ 강의를 끝으로 4일간 총 24시간의 교육과정이 종료됐다. 한편, 교육을 수료한 13명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내년도 거창한 홍보기자단 응모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교육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평소 영상을 만들고 싶었지만 너무 어려워 시도조차 못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이론부터 제작까지 알게 돼 앞으로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하반기 방송아카데미교육을 수료한 교육생 모두 축하하며, 군민이 수준 높은 미디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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