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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형 특화복지‘동구 희망나눔점빵사업’확대 실시

박준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5/29 [18:32]

부산 동구형 특화복지‘동구 희망나눔점빵사업’확대 실시

박준은 기자 | 입력 : 2024/05/29 [18:32]

▲ 부산 동구형 특화복지‘동구 희망나눔점빵사업’확대 실시


[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구 특화 복지사업인 ‘동구 희망나눔점빵사업’이 지난 23일 수정4동점 개소를 시작으로 상반기 10개 동, 하반기 2개 동이 개점할 계획으로, 연내 12개 동 전체에 복지안전망이 갖춰질 전망이다.

동구 희망나눔점빵은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동구형 특화 복지사업이다. 복지통장 추천자나 긴급 지원 중지자, 복지서비스 탈락자 등의 위기가구에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이들이 희망나눔점빵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동구는 희망나눔점빵 수가 늘어난 만큼 지원 횟수를 가구당 연 2회, 지원 금액을 회당 4만 원 상당으로 한정했으며 향후 횟수나 금액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민 중심으로 결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이끄는 동구형 복지 모델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위기가구 발굴은 물론 개인, 단체, 기업 등의 후원을 이끌어 동구 희망나눔점빵에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고 모자란 부분은 구청이나 관내 복지관 등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기초생활수급자 결정 등 정부의 공적 서비스에 연계하거나 자활사업 등 일자리 안내, 복지정보 안내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나선다.

김진홍 구청장은 “주민 주도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동구 희망나눔점빵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라며 “기부를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항상 문을 활짝 열어놓을 테니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 문화에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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