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29일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소노캄 여수에서 대구교육청과 충북교육청, 부산교육청 등 3개 교육청과 함께 ‘2024년 IB 프로그램 도입․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B(국제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 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 체제인 IB는 교육 대상자에 따라 초등학교(PYP)와 중학교(MYP), 고등학교(DP) 그리고 DP 과정을 수강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CP) 과정으로 구분되며, 현재 세계 160개국 5,800여 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과 안정적 운영을 통한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IB 도입․운영 시도교육청 협의체 대표),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4개 교육청 교육감은 공교육 내 IB 프로그램 도입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IB 본부와의 협력, IB 도입․운영 우수사례 공유, IB 운영을 위한 교원 공동 연수, IB 운영학교 간 교류 지원 등에 대한 교육청 간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11개 시도교육청 실무 협의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B 도입 시도교육청 간 교육 관련 협력 강화와 IB 프로그램 이해도 제고, 저변 확대를 위한 연수와 정책 컨설팅, IB 전문가 양성과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 등의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하는 학생, 토론하는 교실,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학습력을 기르는 교육인 IB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지대하다”라며, “시도교육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북 학생들에게 학습력과 자기 주도성을 키워줄 수 있는 미래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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