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천주교 전주교구 남원 쌍교동 성당에서는 제94회 춘향제 행사 기간 음식 나눔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1,000만원을 27일 남원시노인복지관에 기부하여 훈훈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남원 쌍교동성당에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춘향제 행사 기간에 음식 나눔 바자회를 열고 있으며, 얻은 수익금 일부를 매년 남원시노인복지관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까지 11년간 기부된 금액은 약 1억원에 달하며, 명절과 성탄절, 부활절에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하여 지역 내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상용 신부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 94회 춘향제에 역대급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어 문전성시를 이루는 바자회를 열 수 있었다.”라며, “춘향제 기간 몸을 아끼지 않고 애써준 교우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얻은 수익금이 남원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남원시노인복지관에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개관한 지 12년이 된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사업, 치매예방사업, 노년사회화사업 등 21개 영역 109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성당에서 후원해 준 기부금이 어르신 복지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르신 복지를 위해 함께 해주신 쌍교동 성당 교우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94회 춘향제를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화합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정말 고무적이었다. 앞으로도 서로 돕고 상생하는 남원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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