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민안전 최우선 재난안전관리 강화전략 발표안전시스템 강화, 안전문화 확산, 안전전문성 제고 3개 전략 발표
[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청북도는 27일 도민 안전 최우선, 안전충북 실현'을 목표로 하는 재난안전관리 강화전략을 발표했다. 충북도는 작년 7월 오송 지하차도 사고 이후 기존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스템 개선 및 강화방안, 안전문화 확산 사업 발굴 등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해 전 실국이 참여하는‘안전충북2030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수차례의 보고회와 진행상황 점검을 거친 결과, ❶ 예방중심 안전시스템 강화 ❷ 도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문화 확산 ❸ 미래 지속가능한 안전 전문성 제고의 3개 전략과 이에 따른 33개 추진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3개 전략별 추진과제는 재해예방과 신속대응을 위한 핵심실천과제와 장기적 측면에서 도내 재난안전시스템 강화를 위한 미래전략과제로 구분된다. 전략과제별 주요사업은, ❶ 예방중심, 안전시스템 강화‧개편 전략으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한 선제적 사고예방, 지하차도 안전관리 강화,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 전환, 근본적인 미호강 치수대책 마련, 괴산수력댐 및 달천 치수능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여름철 호우 대비 인명피해 우려지역 전수조사 및 특별점검(411개소’23년대비 증161), 도내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1,300여개소) 등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강도 높게 실시하고, 상반기 내 도내 30개소 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 설치 완료 및 지하차도별 4인 담당제를 실시하여 꼼꼼한 사전예찰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사고가 발생했던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는 최고높이 4.3m, 직선 연장 520.7m의 차수벽 설치사업을 통해 침수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여 지하차도 이용자와 도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기적인 위기관리 매뉴얼(34종) 정비와 재대본 임무숙지 훈련을 통한 공무원들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 신고자의 통화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AI기반 119신고접수시스템 구축(10월 중), 소방차량 영상전송시스템 설치 확대사업(46대 추가, 6월 중)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천범람과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미호강 치수사업은, 우기 전 미호강 고속철도교 일원 퇴적구간 및 석화천 6km 구간을 우선 준설하고,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신설제방(L=1.68km)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 한다. 장기적으로는 하천기본계획 설계빈도 상향 및 미호강 오송구간에 대한 대규모 준설을 환경부에 건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시 월류 및 상습 침수 위험이 있는 괴산댐과 달천은 홍수기와 기상특보시 댐 운영수위를 개선하고, 괴산댐 상류지역에 저류지를 설치하여 월류 및 침수사고 발생을 예방하고자 한다. ❷ 도민 안전문화 의식제고를 위한 안전문화 확산 전략으로, 금년부터 도민안전보험에 자연재난 상해보험을 신설하여 사망자에 국한됐던 보장을 부상자까지 확대하고, 기존 10개의 공통보장 항목에 사회재난 사망특약, 성폭력 범죄피해‧상해 등 3개 항목*을 추가하여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 캠페인인 도민안심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취약계층 찾아가는 안전문화 교육 실시 등 도민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❸ 미래 지속가능한 안전 전문성 제고 전략으로는, 충북의 미래 비전과 전략과제 마련을 위한 충북 재난안전 비전 2030 연구용역 추진과 재난안전 통합관제 구축사업 추진을 통해 충북의 미래 중‧장기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행정기관의 제한적 역할을 보완해 줄 충북안전재단 설립 추진, 재난안전연구센터의 연구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 안전기관의 육성과 재난안전관리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재난안전부서 공무원의 인사우대와 수당 지원 등 처우개선을 위한 전향적인 제도 검토를 통해, 역량있는 우수 공무원이 재난안전 부서에서 근무, 장기재직하여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극한호우, 감염병, 대형화재, 신종재난 등 대형화‧다양화된 형태로 발생하는 최근의 재난 상황속에서 도의 역할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재난안전관리 강화전략을 바탕으로 도민 안전을 위한 각종 정책들을 꼼꼼하게 추진하면서, 미비점이 있다면 끊임없이 보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나칠 정도의 사전 예방 활동과 재난안전 대비‧대응 체계 구축에 도정 역량을 결집하여 '도민안전 최우선, 안전한 충북'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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