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군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건강한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결혼이민자 수준에 맞춘 한국어교실 운영과 행정 절차, 의료 서비스, 교육 기관 이용 등 다양한 상황에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초기 정착단계에서 겪는 의사소통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사회·경제적 참여를 돕기 위한 조리사, 바리스타, 한국어능력시험(토픽), 요양보호사 교육, 정리수납전문가반 5개 과정의 자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아동·청소년기 자녀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서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료 등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육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가족구성원이 함께 방문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다문화가족 10가구에 3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국 방문을 지원한다. 한편, 가족 간 유대강화를 통한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지난 25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제7회 다문화가족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황규철 옥천군수와 주요 내빈, 다문화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족이 하나 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모범가족 표창, 나라별 전통의상 패션쇼, 어울림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마당 축제가 화합하고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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