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제복 영웅의 남겨진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합니다”보훈부,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 캠프’ 인천서 개최
[일간검경=김대현 기자] 제복근무자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희생된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미성년 자녀와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한 마음 치유와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국가보훈부는 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과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3가구의 히어로즈 패밀리 57명을 초청,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2024년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프에는 미취학 자녀를 비롯해 초·중학생 자녀 31명과 보호자 26명이 참여한다. 이번 캠프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 개최하는 첫 행사로, 지난해보다 참석 규모(11가구→23가구)와 기간(1박 2일→2박 3일), 그리고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개인 차원의 치유와 가족 내 유대감, 그리고 가족 간 소통을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일 차인 24일에는 자녀들끼리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는 ‘오늘부터 깐부’를 비롯해 보호자를 대상으로 미술 심리전문가와 함께하는 ‘마음 돌봄 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이날 오후 캠프를 찾아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미니운동회를 통해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도 갖는다. 2일 차(25일)에는 수영과 실내 테마파크 등 체험을 비롯해 가족 심리전문가의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특강, 힐링 테라피, 자녀들의 성장 리더십 프로그램과 함께, 샌드 아트 공연과 체험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녀의 창의력 향상 등을 도모한다. 마지막 날(26일)에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하나의 단어를 찾아보는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는 ‘원 워드(ONE WORD)’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해단식을 갖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복의 영웅들의 남겨진 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원함으로써, 사랑하는 부모를 떠나보낸 아픔을 치유하고 특히, 어린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보듬는 것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라며 “정부는 전몰·순직군경 자녀와 가족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는 등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이번 힐링 캠프를 통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과 치유, 그리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이번 힐링캠프에 이어 향후 히어로즈 패밀리가 사회 각계 전문가와 청년으로 구성된 후원·지도단(멘토단)을 비롯한 외국의 순직 영웅 자녀들과 함께하는 국제교류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