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5월 23일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3개월 일정으로 연수를 받고 있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학생 16명, 교사 2명, 그리고 여수정보과학고 학생 및 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7일 입국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은 3개월 간 여수정보과학고에서 한국 교육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연수를 받는다. 이들은 한국어 교육, 직업교육(조리, 정보), 보통 교과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체험 및 팀빌딩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된다. 이번 연수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과 튀르키예의 6·25 참전과 전쟁고아 지원에 대한 보은으로 마련됐으며,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우정을 증진시키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2년 경기도 수원시에 앙카라학교를 설립해 1979년까지 전쟁고아 700여 명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튀르키예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배움을 얻고, 두 나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 학생들에게 연수 기간 동안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한국어 습득에 힘써 학업에 전념해달라.”고 격려했다. 튀르키예 학생들은 한국의 따뜻한 환대와 풍부한 문화 경험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의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튀르키예 한 학생은 “한국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함께 간담회에 참여한 여수정보과학고 한 학생은 “튀르키예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학교 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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