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3일 4일간의 ‘2024 민·관·군·경·소방 통합 화랑훈련’을 마무리하고 사후 평가를 진행했다. 23일 오후 5시 30분에 통합방위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4 화랑훈련 사후검토회의’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오영훈 지사와 이충호 제주경찰청장, 박승일 해병대 제9여단장을 비롯해 정부합동평가단 및 해병대사령부 통제단, 훈련 참가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화랑훈련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훈련통제단·정부통합평가단 화랑훈련 평가보고, 통합방위협의회 의장 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제주도정의 막중한 안보 주체의 역할을 다시한번 인식했다”며 “제주를 지키는 민·관·군·경·소방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유지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사후검토회의에서 제시된 보완 및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보완계획을 수립하고, 내실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면서 “제주도정은 훈련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튼튼한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화랑훈련은 도내 국가방위요소 전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쟁 위기 고조상황 등을 가정한 가운데 통제구역 설정, 피해 복구, 군사작전 지원, 주민 대피 등 실전 훈련이 펼쳐졌다. 제주도는 올해 ‘지자체장 중심의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목표로 전‧평시 연계 통합방위작전계획 시행 및 절차 숙달,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립, 지역주민 안보의식 고취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처럼 훈련에 임했다. 격년제 후방지역 방호훈련인 화랑훈련은 적 침투와 국지도발, 전면전 등 다양한 위기상황을 가정해 작전수행 능력을 기르고 민·관·군·경·소방의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과 주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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