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하나된 전남 동부권 의회, 국립의과대학 순천 유치 위한 공동 성명 발표동부권 7개 시・군 의회 한목소리로 강력한 의지 표명
[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전남 동부권 7개 시・군 의회(보성군의회, 고흥군의회, 구례군의회, 곡성군의회, 광양시의회, 순천시의회, 여수시의회)는 23일, 순천대학교 정문에 모여‘국립의과대학 순천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순천시의회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 지역 7개 시・군 전체 의회가 참여한 이번 공동성명은 전남 동부권 의회가 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하여 처음으로 하나된 협력 의지를 공식적으로 내비친 자리였다. 공동성명서에는 ▲의료 수요를 고려한 타당성 ▲산업재해에 대비한 시급성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 등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설명했으며, 지난 13일 전남도가 공개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가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작성된 것을 두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남 동부권 7개 시·군 의회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전남도의 독단적인 공모 절차 과정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동・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함을 역설하며, 이를 위해 공모 절차를 중앙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전남도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한 보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은 “이번 공동성명서 발표가 전남의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부권 시・군의회는 부당한 전남도의 공모 추진에 적극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통해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과대학 유치 결의를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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