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경칠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대한건설협회 중앙회 및 충청권 회장단(충남·대전·충북)과 건설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 등 도 관계 공무원,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중앙회장, 최길학 충남·세종시회장, 최문규 대전시회장, 유정선 충북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회는 △건설업 중소기업 육성 자금 경영 지원 확대 △적정 공사비와 공사 기간 확보 △대형 건설공사 분할 발주 활성화 요청 △품질기술 인력 탄력적 운용 방안 마련 △선금 강제 지급 불공정 관행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물가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건설업계 실정에 깊이 공감하며,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공정하고 과감한 정책 추진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적정 공사비 확보와 최저가 입찰제도 문제점 보완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 등 건설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대정부 건의를 강력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발주량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지역발전의 핵심요소인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선8기 취임 첫해 380억원 대의 지방도 예산을 1300억원 규모로 3배 이상 확대하여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오는 9월 건설 대기업과 지역 건설기업, 관련 협회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 예정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위해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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