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전북자치도가 세계자연유산인 고창 람사르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23회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을 22일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윤준병 국회의원, 심덕섭 고창군수, 한기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람사르사무국은 지구 환경과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매년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2월이 동절기로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번갈아 가며 4~5월에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도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고창 갯벌의 위상을 홍보해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미래세대에게 알리고, 보전·보호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갯벌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각종 체험·교육부스를 운영한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자체 및 습지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해 홍보부스 및 해양환경이동교실을 운영하고, 고창군이 직접 준비한 ‘함께습지 페스타’ 부스도 성황리에 운영됐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2024년 세계습지의 날 기념식을 통해 고창갯벌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세대에게 습지보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갯벌은 총64.66㎢의 습지보호지역(’07년, 10.4㎢/’18년, 54.26㎢)을 기반으로 2010년 람사르습지 인증,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022년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는 등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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