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경북소방학교에서 ‘Last 431 Project 2024. 신속동료구조팀(RapidInterventionTeam)·실 화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LAST 431 Project’의 431은 1945년부터 현재까지 순직한 소방공무원 431명을 의미하며, 이번 세미나는 순직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현장의 위험 상황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화재진압 전술을 연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 표어로 대표되는 이번 ‘2024년 신속동료구조팀(RIT)·실 화재 학술 세미나’는 3가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재난 현장에서 고립된 소방관들을 구조하는 임무가 부여된 신속 동료구조팀(RIT) 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한국형 소방관 생존·구출 표준모델을 연구하고 각종 현장에서 선 진입팀과 후 진입팀의 편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세미나 현장에서 실 화재 구현을 통해 참여하는 소방대원들에게 화재 진행 단계별 화염과 열‧연기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시각·청각·촉각의 실제적 경험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실전 기술 숙달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전기차 화재를 재연해 배터리 열폭주 현상 등 위험 발생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 방안을 찾아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이번 2024년 신속동료구조팀(RIT)·실 화재 학술 세미나는 직접 참관하지 못하는 소방관, 일반인을 위하여 유튜브(경상북도소방학교 - YouTube)를 통해 생방송으로도 중계할 예정이다.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우리 소방관은 늘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헌신해 왔지만 정작 우리의 안전에 대해서는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나의 생명도, 동료의 생명도 모두 소중하다는 생각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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