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21일 영천시에 있는 영천고등학교에서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11교의 학교장과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발전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과학중점학교의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교육과정이 과학중점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이 될 수 있는지를 모색해 일반계고의 역량 강화 와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특화된 과학․수학․정보 교육과정과 과학 탐구 활동 운영을 통해 우수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이다. 2016년 과학교육 종합계획에 따라 양적․질적 확대를 거쳐 2022년부터 그 지정과 운영에 대한 권한이 시도교육청으로 이양되어, 현재 경북에서는 구미고등학교, 계림고등학교(경주), 김천여자고등학교, 포항고등학교, 포항이동고등학교, 문경여자고등학교, 청도고등학교, 함창고등학교(상주), 구미여자고등학교, 영천고등학교, 상주고등학교 등 총 11교가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중이다. 과학중점학교는 그 운영 목적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적 소양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공계 대학 진학 촉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과학중점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1학년 과정에서는 과학 10단위 이상, 수학 8단위 이상 등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연간 50시간 이상을 편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3년간 과학․수학․정보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 단위의 45% 이상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예술적 소양과 협업 능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금까지 과학중점학교는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과학 과목 선택권을 제공하여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적용되는 2022 교육과정에서도 과학․수학․정보에 대한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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