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로아노크시 자매결연 60주년, 두 도시 간 우의와 신뢰 확인교류 60주년 기념 공식행사 및 축제, 대학교 등 방문
[일간검경=정동섭 기자] 국제자매도시 미국 로아노크시를 방문 중인 원주시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지난 17일(현지시간) 카릴리온의대(VTCSM) 및 로아노크 대학을 방문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과 의료 인턴을 교환하고 있는 카릴리온의대와 2022년 원주시를 방문했던 로아노크 대학 교수 및 학생 등을 만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동에 대하여 논의했다. 특히, 로아노크 대학은 독립운동가 김규식과 고종의 5번째 아들 이강 등 조선인 30명이 수학한 유서 깊은 학교로 오는 9월 미국정부지원 예술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한지 장인을 초청하여 원주 한지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원주시 대표단은 버글런드센터에서 열린 ‘국제자매도시 교류 60주년 기념’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셔먼 리아 로아노크시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시와 로아노크시의 교류를 적극 이끌었던 (故)로스박사의 가족에게 원주시장 공로패를 수여하고, 원주 민화 작가 송기성 화백이 기증한 ‘봉래산’도(圖)를 로아노크시 타우만 미술관에 전달했다. 타우만 미술관은 이번 기념행사를 맞아 송기성 화백의 기증품뿐만 아니라 미술관 개관 당시 두 작품을 기증한 원주 출신 서양화가 김만근 화백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에는 엘름우드 광장에서 열린 로아노크시의 상징적인 다문화 축제 ‘로컬 컬러스 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퍼레이드, 전시, 공연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특히 올해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주요 국가로 선정하고 원주시 부스’를 특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원주시 대표단의 전통무용팀과 청소년 K-POP댄스팀은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돋우었다.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한 전통무용팀은 아름답고 우아한 부채춤과 버꾸춤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북원여고 댄스동아리(LEAD) 댄스공연으로 세계적인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어 원주시 대표단은 타우만 미술관과 윈스턴 링크 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한 후 로아노크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서로에 대한 우의와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 원주시에서 개최하는 60주년 기념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고, 앞으로도 로아노크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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