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경칠 기자] 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은 5월 13일부터 총 8주간 태안중학교에서 예술융합수업 꽃피우기 국악 직무연수를 시작했다고 알려왔다. 이번 연수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 연계 융합예술교육 직무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태안교육지원청 관내 중고등학교 음악교사를 대상으로 사물놀이의 기초와 지도법에 대한 강의가 펼쳐진다. 이들은 총 8주 동안 사물놀이 전문공연단인 뜬쇠예술단 소속의 김동학 강사로부터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세부 강의 내용으로는 악기 종류별 앉는 자세 및 주법, 충청지역 가락의 연주를 위한 각종 장단 익히기, 전체 합주하기, 학생 지도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의 첫 시작일인 13일 수업을 마치자마자 연수 장소인 태안중학교 음악실로 달려온 음악선생님들은 잠시 숨을 고른 후 곧바로 연수 개회식을 가졌다. 이후 사물놀이 경력 30년의 전문가인 김동학 강사로부터 악기 편성, 연주법, 사물놀이 장단의 이해 등에 대한 강의를 받았다. 음악교육의 전문가지만, 사물놀이 전공자가 아니어서 새내기 대학생의 마음으로 배웠다는 선생님들. 학생의 심정으로 잠시 되돌아가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 윤여준 교육장은 “선생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8주간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어 매우 고맙다.”라며, “선생님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져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이 실현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신명나게 사물놀이를 배우는 태안의 음악선생님들. 선생님들의 신바람나는 장단이 음악교실에서도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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