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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 유기농복합센터 전시물 계약자 선정 과정 경찰 수사의뢰 지시

김태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5/16 [12:08]

최영일 순창군수, 유기농복합센터 전시물 계약자 선정 과정 경찰 수사의뢰 지시

김태석 기자 | 입력 : 2024/05/16 [12:08]

▲ 최영일 순창군수, 유기농복합센터 전시물 계약자 선정 과정 경찰 수사의뢰 지시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16일‘유기농산업 복합센터’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 계약자선정 과정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지시했다.

순창군은 지난 7일 간부회의에서 최영일 군수의‘유기농산업 복합센터’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 계약자 선정 과정에 대해 특별감사 지시를 받고 감사를 실시한 결과 선정 과정에 강한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최근 최 군수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 계약자 선정 과정에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면서“불공정이나 비리 행위 등 일체의 비위 행위가 없도록 명명백백히 조사하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군 감사부서는 1주일간의 특별감사를 강도 높게 진행했다.

특별감사에 착수한 감사부서는 평가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및 해당업체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진행해 선정위원회 진행과정과 채점현황, 평가 기준표 등을 감사한 결과, 강한 의혹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군은 자체적인 특별 감사만으로는 강제적 조사권이 없는 관계로 선정 절차에서 강하게 제기된 의혹을 더 이상 파악하기 어려워 부득이 수사기관에 의뢰해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자는 방향으로 내부 의견 조율을 거쳐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순창군은 수사 의뢰 이후 경찰 및 법원 판결에 따라 해당 업무 관련 공무원과 관계자 등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은 사업비 22여 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3월 18일 입찰공고 이후 계약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만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모든 절차는 중단되고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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